금융권은 고연봉 산업군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내부 직무에 따라 연봉 격차가 큽니다. 본 글에서는 PB(Private Banker), 리스크관리, 회계 등 핵심 직무별 연봉 구조를 비교해 실제 수익 차이를 분석합니다.
PB: 실적 기반 고수익 가능
PB는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자산을 관리하며 수수료 및 실적에 따라 연봉이 달라집니다. 초봉은 4,000만 원~5,000만 원이지만, 실적에 따라 연 1억 원 이상도 가능하며, 상위 PB는 보너스 비중이 매우 큽니다.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에서 PB 직군은 핵심 수익 창출 부서로 분류되며, 고객 관리 역량, 금융 상품 이해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연봉 상승의 핵심 요소입니다. 비정규직 또는 위촉 PB의 경우 기본급은 낮지만, 성과급은 매우 높을 수 있습니다.
리스크관리: 안정적인 보상, 전문성 기반
리스크관리자는 금융 상품과 자산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분석하고 평가합니다. 업무 특성상 보수적인 경향이 있으며, 법규 이해도, 내부통제 운영 능력 등이 요구됩니다. 평균 연봉은 4,500만 원~6,000만 원이며, 금융감독 대응 및 내부통제 역할로 안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직무입니다.
리스크관리 직무는 글로벌 금융 기준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며, FRM, CFA 등의 자격증 보유 시 연봉 협상에서 유리합니다. 정기 보너스 외에 리스크 평가 성과에 따라 별도 인센티브가 지급되기도 합니다.
회계: 정교한 관리 능력이 핵심
금융권 회계 담당자는 재무제표 작성, 세무 조정, IFRS 기준 회계 처리, 내부 감사 대응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평균 연봉은 4,000만 원~5,500만 원이며, 공인회계사(CPA) 자격 보유 시 6,000만 원 이상도 가능합니다.
회계 직무는 정밀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요하지만, 재무관리 역량, 정확성, 법률 이해 등 폭넓은 지식이 필요한 포지션입니다. 금융권 특성상 회계 기준 변경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며, 연차에 따라 팀장급은 7,000만 원 이상을 수령하기도 합니다.
결론
PB는 실적 기반 고연봉 직무로, 수익 변동성이 크지만 성과에 따른 보상이 확실합니다. 리스크관리와 회계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전문성과 경력이 쌓일수록 꾸준한 연봉 인상이 가능합니다. 금융권 진출을 고민하는 이들은 자신의 성향, 리스크 감수도, 업무 선호도를 고려해 적절한 직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